제168차 역사문화기행 경북 봉화 / 2019년 10월 12일(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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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8차 역사문화기행 경북 봉화 / 2019년 10월 12일(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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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8차 대구시각장애인문화원 역사문화기행


▶날자 : 2019년 10월 12일(土)
▶지역 : 경상북도 봉화군
        -닭실마을, 청량산 청량사
▶집결 : 남문시장 부근 대한내과 앞
▶회비 : 30,000원
       (대구은행 096-05-002769-1대구시각장애인문화원)
▶신청및문의 : 053-257-5657(12:00-19:00)
▶준비물 :

▶일정
08:00 출발
08:10 두류네거리 국민은행 앞
08:20 성서 홈플러스 횡단보도

10:20 닭실마을 (청암정과석천계곡)
11:40 이동

12:00 점심식사(청봉숯불구이)
13:00 이동

13:30 청량산 청량사
16:00 이동

16:10 청량산박물관
    
16:40 출발 및 이동

19:10 대구 도착
※위 일정은 현지상황이나 기상상태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청량산(청량사)에서 시간이 오래 걸리면 청량산박물관은 안 갈수도 있습니다.

●닭실 마을

닭실 마을은 경상북도 봉화군 봉화읍 유곡리에 위치하는, 안동 권씨의 씨족마을이다. 충재 권벌(1478~1548)이 이 마을의 입향조로, 마을의 초입 부분에 세워진 삼계서원에 배향되었다. 닭실마을은 풍수 형국에서 보면 금계포란형에 해당되며, 마을은 옥적봉과 남산이라는 두 날개와 백설령이라는 꼬리 사이에 품긴 달걀에 비유된다. 이 마을의 집들은 기본적으로 변화가 많은 지형의 도움으로 비교적 좋은 향을 택하면서도 서로 방해하지 않고 골고루 시선을 확보하고 있다.

▶봉화청암정과석천계곡(명승 제60호)
거북모양의 너럭바위 위에 세운 청암정과 마을 앞을 흐르는 석천계곡에 있는 석천정(石泉亭)은 유곡마을의 대표경관으로, 주변의 울창한 송림, 계류, 아름다운 수석 등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뛰어난 명승지이다. 유곡마을은 1380년 충재 권벌의 선조가 처음 개척한 곳으로 마을모양이 금닭이 알을 품고 있는 ‘금계포란형’의 지세라 닭실마을이라 부르게 된 곳으로 조선 중기의 실학자 이중환이 택리지에서 이 지역을 우리나라에서 손꼽는 경승지로 지적하였다는 기록이 남아 있는 역사문화 경승지이다.


●봉화청량산(명승 제23호)

봉화 청량산은 낙동강 가에 우뚝 자리 잡은 명산으로 자연경관이 수려하여 예로부터 소금강이라고 전하여 왔으며, 조선후기 실학자 이중환의 택리지에서 보면 백두대간의 8개 명산 외에 대간을 벗어난 4대 명산 중 하나로 평가되어 온 한국의 대표적 명산이다. 해발 800m 내외에 12개 암봉(六六峰 : 장인봉, 선학봉, 자란봉, 자소봉, 탁필봉, 연적봉, 연화봉, 향로봉, 경일봉, 탁립봉, 금탑봉, 축융봉)과 청량산 12대(독서대, 어풍대, 밀성대, 풍혈대, 학소대, 금강대, 원효대, 반야대, 만월대, 자비대, 청풍대, 송풍대, 의상대), 청량산 8굴(김생굴, 금강굴, 원효굴, 의상굴, 반야굴, 방장굴, 고운굴, 감생굴) 및 청량산 4우물(총명수, 청량약수, 감로수, 김생폭)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보여준다. 청량산에는 중생대 백악기에 퇴적된 역암, 사암, 이암층이 융기, 풍화, 차별침식 등의 작용으로 다양한 지형이 나타나고 있는데, 봉우리들은 모두 역암으로 이루어져 저각도 수평층리구조를 이루고 있으며 V자곡이 발달된 계곡 주변엔 소규모의 수직·수평절리에 의한 풍화혈과 타모니 등이 발달하여 특별한 경관을 보여줄 뿐 아니라 학술적 가치 또한 뛰어나다. 또한, 고려말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안동 몽진 시 머무르며 축조하였다는 산성 흔적과 마을 주민들이 공민왕을 추모하기 위해 만든 사당이 남아 있으며, 원효, 의상, 김생, 최치원, 이황 등 역사적 인물과 관련된 장소와 설화들이 많이 남아 있는 등 이 곳은 불교의 도량으로, 그리고 16세기 사림파의 등장 이후 산수경치를 사랑하고 유교와 퇴계를 숭상하는 선비들의 유교적 순례지가 되어 왔다. 봉화 청량산은 이렇듯 역사적 유래가 깊은 명산일 뿐 아니라 공민왕을 기리는 당제가 아직까지 이어져 내려오는 등 민속적 가치가 크고, 자연경관이 매우 뛰어난 명승지로 평가된다.

▶청량사

청량산 도립공원 내에 자리한 청량사는 신라 문무왕 3년(663년)에 원효대사가 세운 절로 법당은 지방유형문화재 47호인 청량사 유리보전이 보존되어 있다. 이 청량사는 풍수지리학상 길지 중의 길지로 꼽히는데 육육봉(12봉우리)이 연꽃잎처럼 청량사를 둘러싸고 있고 이 청량사는 연꽃의 수술자리이다. 이 청량사에는 진귀한 보물 2개가 남아있다. 공민왕의 친필로 쓴 현판 「유리보전(琉璃寶殿)」과 지불이다. 유리보전은 약사여래불을 모신 곳이라는 뜻. 지불은 종이로 만든 부처이나 지금은 금칠을 했다. 청량사 바로 뒤에는 청량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보살봉이 있다. 원래 이름은 탁필봉이지만 주세붕 선생이 지형을 보고 봉우리 이름을 다시 지었다고 한다. 청량사가 내청량이라면 응진전은 외청량이다. 응진전은 원효대사가 머물렀던 청량사의 암자로 663년에 세워진 곳으로 청량산에서 가장 경관이 뛰어난 곳에 든다. 입석에서 등산로를 따라 30분 정도 오르면 만난다. 뒤로는 거대한 금탑봉이 병풍처럼 둘러서 있고, 아래로는 아득한 낭떠러지이다. 바위가 마치 9층으로 이뤄진 금탑모양을 하고 있고 층마다 소나무들이 테를 두른 듯 암벽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가을이면 절벽 아래로 붉게 타는 단풍이 장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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