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5차 역사문화기행(경남양산)-12월10일(토)_2022/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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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5차 역사문화기행(경남양산)-12월10일(토)_2022/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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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5차 역사문화기행(경남양산)-12월10일(토)_2022/11/18
제175차 대구시각장애인문화원 역사문화기행

▶날자 : 2022년 12월 10일(土)
▶지역 : 경상남도 양산시
        -통도사, 양산시립박물관 및 북정동고분군(둘레길), 당곡생태학습관(원동습지) 및 가야진사
▶집결 : 남문시장 부근 대한내과 앞
▶차량 : 45인승 최신형 버스
▶참가비 : 4만원

▶일정
08:00 출발
08:20 성서 홈플러스 횡단보도 앞 경유

09:40 통도사
      -사찰 전각의 의미와 통도사 문화재
11:40 이동

11:50 점심식사(통도사입구 식당촌)
12:40 이동

13:10 양산시립박물관 & 북정동고분군
      -시립박물관 관람, 고분군 둘레길 걷기
15:10 이동

15:50 양산 당곡생태학습관(원동습지) & 가야진사
      -원동습지 이야기 및 낙동강변 가야진사 답사
17:20 이동

19:00 대구 도착



●통도사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에 있는 절이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15교구 본사이다. 한국 3대 사찰(삼보사찰)의 하나로, 석가모니의 진신사리(眞身舍利)가 있어 불보(佛寶)사찰, 적멸보궁(寂滅寶宮)이라고도 한다. 단 적멸보궁이란 말이 통도사 전체를 가리키지는 않는다! 참고로 삼보사찰 중 다른 두 사찰은 합천군 해인사와 순천시 송광사이다.
사찰의 기록에 따르면, 이 절이 위치한 산의 모습이 석가모니가 설법하던 인도 마가다국 왕사성에 있는 영축산(靈鷲山)의 모습과 통하므로 산의 이름 또한 영축산이라 붙였다고 한다. 또한 절은 통도사(通度寺)라 하였는데, 승려가 되고자 하는 사람은 모두 이곳의 금강계단을 통과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통도라 했으며,[2] 모든 진리를 회통(會通)하여 일체중생을 제도(濟道)한다는 뜻에서 통도라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삼국유사》에 기록된 창건유래에 따르면, 신라의 고승 자장(慈藏)이 당나라에 유학해서 불법을 배우고 돌아와 신라의 대국통(大國統)이 되어 왕명에 따라 통도사를 창건하고 승려의 규범을 관장, 법식(法式)을 가르치는 등 불법을 널리 전하였다고 한다. 이때 석가모니의 진신사리를 안치하고 금강계단(金剛戒壇)을 쌓아, 승려가 되고자 원하는 많은 사람들을 득도케 하였다.
통도사는 이후 계율의 근본도량이 되었고, 신라의 승단(僧團)을 체계화하는 중심지가 되었다. 창건의 정신적 근거이며 중심인 금강계단은 자장과 선덕여왕이 축조하여 석가모니의 진신사리를 안치한 이후 오늘날까지 보존되어 있다. 임진왜란 때 왜군이 통도사에서 부처님 진신치아사리를 약탈했으나 사명대사가 되찾아서 건봉사에 봉안했다고 한다.
통도사는 앞뒤 폭이 좁고 중앙이 집중된 형태이다. 오른쪽에는 영축산이 위치하였고 왼쪽에는 계곡이 바짝 붙어있어 사찰 부지의 폭이 좁다. 신라시대식 가람배치는 남북으로 일직선상에 금당과 탑이 놓이는 게 정석이지만, 통도사는 산과 계곡 사이의 이런 좁고 긴 부지 때문에 그대로 적용할 수 없었다. 그래서 남북의 축을 유지하면서 동서로 길게 확장된 특이한 가람배치를 하고 있다.


◈양산통도사대웅전및금강계단(국보 제290호) :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583
통도사는 우리 나라 3대 사찰 중 하나로 손꼽히는 큰 절로, 신라 선덕여왕 15년(646)에 자장율사가 세웠다. 대웅전은 원래 석가모니를 모시는 법당을 가리키지만, 이곳 통도사의 대웅전에는 불상을 따로 모시지 않고 건물 뒷면에 금강계단을 설치하여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시고 있다. 그 때문에 통도사라는 절 이름도 금강계단을 통하여 도를 얻는다는 의미와 진리를 깨달아 중생을 극락으로 이끈다는 의미에서 통도(通度)라고 하였다 한다. 지금 건물은 신라 선덕여왕 때 처음 지었고, 임진왜란 때 불에 탄 것을 조선 인조 23년(1645)에 다시 지은 것이다. 규모는 앞면 3칸, 옆면 5칸이고, 지붕은 앞면을 향해 T자형을 이룬 특이한 구성을 갖추고 있다.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짠 공포구조가 기둥 위뿐만 아니라 기둥 사이에도 있는 다포계 양식으로 꾸몄다. 건물 바깥쪽 기단 부분과 돌계단 층계석, 계단 양쪽(소맷돌)부분에서는 통일신라시대의 양식을 이어받은 뛰어난 연꽃조각을 볼 수 있다. 불가에서 금강계단은 승려가 되는 과정 중 가장 중요한 수계의식이 이루어지는 곳이다. 부처님이 항상 그곳에 있다는 상징성을 띠고 있으며, 지금 있는 금강계단은 고려·조선시대를 거쳐 여러 차례 수리한 것이다. 양식은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금강계단 형태를 띠고 있는데, 가운데에 종 모양의 석조물을 설치하여 사리를 보관하고 있다. 1층 기단 안쪽 면에는 천인상을 조각하고 바깥쪽 면은 불법을 지키는 수호신인 제석의 모습을 조각하였다. 지은 연대를 확실하게 알 수 있는 조선 중기의 대표적 건축인 대웅전과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담고 있는 금강계단은 각각 건축 구조와 건축사 연구, 계단(戒壇)이 가지고 있는 그 의미에서 중요한 문화재로 평가받고 있다.

성보박물관 소장된 것을 제외하고 보물로는 양산통도사봉발탑(보물 제471호) 양산통도사삼층석탑(보물 제1471호)  양산통도사영산전(보물 제1826호), 양산통도사영산전벽화(보물 제1711호), 양산통도사대광명전(보물 제1827호), 양산통도사국장생석표(보물 제74호) 등이 있다.


●양산시립박물관

양산시의 대표 박물관. 2013년 처음 개관한 비교적 최근에 생긴 박물관이다. 원래 개장 당시의 명칭은 '양산유물전시관'이었으나, 1종 종합박물관임에도 전시관이라는 이름 때문에 향토사료를 전시하는 2종 박물관으로 인식돼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라 2014년 양산시립박물관으로 바뀌었다. 면적 1만3063㎡, 지하 1층 지상 4층의 규모로 지자체 박물관치고는 매우 규모가 큰 편이다. 신라의 영향을 받아 화려한 금관과 금장신구 등 양산 부부총, 금조총 유물이 볼만하다. 부부총을 비롯한 북정동 고분군은 신라화된 가야인 귀족의 무덤인데, 일제강점기 일본에 의해 발굴 약탈되어 그 동안 도쿄국립박물관에 전시되고 있다가 겨우 대여 형식으로 가져온 것이다. 박물관 뒤편 산책로를 따라가면 부부총, 금조총 등의 고분군과 신기산성에 갈 수 있다.

●양산북정동고분군(사적 제93호)
오봉산의 중심이 되는 산등성이 일대에 있는 무덤들이다. 대형무덤은 산의 윗부분에 퍼져 있고 소형무덤은 비탈진 곳이나 산의 아래쪽에 자리잡고 있는데, 이와 같은 무덤의 위치는 시기적인 차이에 따라 무덤의 위치가 달라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무덤들 가운데 부부총과 금조총은 1920년에 조사되었고, 1990년에 내부구조 확인을 위한 발굴조사가 있었다. 조사 결과, 이 지역의 무덤들은 모두 관을 보관하는 돌방(석실)의 앞면이 트인 앞트기식굴방무덤(횡구식석실분)임이 밝혀졌다. 부부총과 금조총은 앞트기식굴방무덤인데, 부부총은 산 위쪽에 자리잡은 대형무덤으로 돌방내부의 벽면과 천장을 흰색으로 칠하여 장식하였다. 반면 금조총은 산의 비탈진 곳에 자리잡은 소형무덤인데 무덤들이 자리잡은 위치와 형태가 다른 것은 무덤 주인들의 신분과 깊은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두 무덤에서 출토된 금동관, 금제장식품을 비롯한 화려한 유물은 경주지방의 대형무덤에서 나오는 유물과 비슷하다. 부부총의 경우는 추가장으로 남편이 5세기 중반 이후에 먼저 사망하여 무덤을 만들고, 5세기 후반에 부인이 사망하여 함께 묻힌 것으로 보인다. 금조총의 주인은 5세기 후반이나 6세기전반에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출토유물로 볼 때, 무덤의 주인공은 신라의 중앙정부와 깊은 관련이 있는 사람이거나 또는 그 친족에 해당하는 인물로 추측된다.

◈양산신기동고분군(사적 제94호)
양산 북정리 무덤들과 얕은 계곡 하나를 사이에 두고 남쪽에 있는 무덤들이다. 높은 지역에는 늦은 시기에 만들어진 무덤들이 모여있고 낮은 지역에는 앞선 시기에 만들어진 무덤들이 모여 있어 북정리 무덤들과 같은 분포상태를 보여준다. 1990년에 모두 30여 기의 무덤을 발굴 조사하였는데, 제1호 무덤만이 대형무덤에 속하고 나머지는 모두 소형무덤이었다. 그 가운데 높은 지역의 무덤은 구조나 출토된 유물이 북정리 무덤들에서 발견된 유물과 같은 종류의 것이었다. 또한, 지금까지는 보지 못했던 다른 형태의 항아리로 만든 옹관(옹관묘)이 발견되어 주목된다. 출토되는 유물 중 토기는 북정리 무덤들이나 경주지역에 있는 대형무덤의 후기에 나타나는 특징을 가진 것이 많다. 신기리 무덤들은 6세기∼7세기에 걸쳐 만들어진 신라무덤으로, 가야와 신라의 문물교류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되는 유적이다.

◈양산신기동산성(사적 제97호)
해발 232m의 산성봉 정상일대를 돌로 쌓은 성으로 서낭산에 있어 서낭산성이라고도 불린다. 대부분 무너졌으나 둘레 2,6㎞, 높이 1m 정도가 남아있다. 삼국사기에 의하면 신라가 낙동강을 통해 침입하는 왜구를 막기 위해 양산에 성을 쌓았다는 기록이 있다. 이러한 기록과 성 안에서 신라 토기조각이 발견되는 점으로 보아 신라시대에 축성된 것으로 보고 있다. 성의 남쪽에는 이 산성과 규모가 비슷한 북부동산성이 있어 쌍성의 형태를 이룬다. 서낭산에는 양산 부부총으로 유명한 6세기경의 신기리 무덤들이 흩어져 있어 이 일대가 신라시대의 중요한 곳으로 여겨진다.


●당곡생태학습관

연면적 468.356㎡ 지상 2층의 규모로 1층 생태탐방라운지, 2층 전시실, 옥상 전망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011년 멸종위기2급 희귀식물로 지정된 서울개발나물과 선제비꽃이 자생하는 원동습지의 소중한 가치를 시민에게 알려 습지 보전의식을 함양시키고 생태탐방 및 다양한 자연학습의 교육체험의 기회를 제공하여 양산의 생태관광 문화를 확산하고자 만들어진 공간입니다.
양산 당곡생태학습관이 위치한 원동습지는 경남 양산시 원동면 용당리에 위치하는 당곡천의 하류와 그 주변부로 된 낙동강 배후습지이며, 당곡천을 따라 길이 약 2.3km, 폭 20~90m 규모의 내륙습지입니다.


●가야진사
나루터신(津神)을 모시고 있는 제당으로, 신라가 가야를 정벌할 때 왕래하던 나루터가 있던 곳에 자리하고 있다. 앞면 1칸, 옆면 1칸으로 구성되어 있고, 맞배지붕을 올린 목조건축물이다. 내부로 들어서면 제를 올릴 때 사용하는 제상이 있고, 그 위에 머리가 셋인 용을 그려 놓은 그림이 놓여 있다. 현재의 사당은 조선 태종 6년(1406)에 세운 것으로 전하며, 옛 건축물로서 민속신앙을 보여주는 좋은 예가 되고 있다. 지금도 마을사람들은 이곳에서 제사를 지내고 있으며, 여름철 가뭄이 극심할 때에는 기우제를 지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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