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7차 역사문화기행(전남구례-2023.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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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7차 역사문화기행(전남구례-2023. 4. 8)

177차 대구시각장애인문화원 역사문화기행

 

날짜 : 202348()

지역 : 전라남도 구례군 -섬진강 대나무숲길, 매천사, 천은사(상생의길), 운흥정

집결 : 남문시장 부근 대한내과 앞

일정

08:00 출발

08:15 성서 홈플러스 횡단보도 앞 경유

10:30 구례 섬진강 대나무숲길

11:00 이동

11:10 구례 매천사

12:00 이동

12:10 점심식사(고향산장) 방광리 105-1

13:10 이동

13:20 천은사 및 상생의 길 걷기

-해설과 함께 천은사 관람

-천은저수지 수변 상생의길 걷기

15:30 운흥정

16:00 출발 및 이동

18:30 대구 도착

 

구례 섬진강 대나무숲길

구례에서 순천으로 향하는 17번국도 섬진강변에는 대나무숲이 자리하고 있다. 길이가 대략 왕복 1km 정도로 가볍게 산책하기에 그만인 곳이다. 푸르른 대나무숲 사이로 걷다 보면 대나무 사이사이로 섬진강과 사성암을 품은 오산이 바라보인다. 또한 바람에 살랑이며 아삭거리는 대숲소리는 세상의 모든 시름을 잊게 만드는데, 고요한 섬진강과 푸른 대나무가 어우러지는 최고의 산책로가 아닌가 생각된다. 섬진강 대나무 숲길로 행하려면 뒤편의 터널을 지나야 한다. 터널을 통과하면 섬진강을 바라보는 정자가 자리한다. 보기에도 아늑한 공간에 자리잡은 정자이다. 정자에서 잠시 조망을 즐기면 섬진강이 유유히 흐르는 가운데 강 너머로 오산이 바라보인다. 오산은 사성암을 품고 있는 산이며 또한 섬진강변으로 초록빛의 대나무 군락지가 자리하고 있는데 바로 섬진강 대나무 숲이다. 섬진강 대나무 숲길로 들어서자마자 상쾌함이 물밀 듯이 밀려온다. 하늘을 향해 시원스레 뻗쳐 있는 대나무 물결이 시원스럽게 펼쳐지며 울창한 숲을 이룬 대나무밭 사이로의 호젓한 발걸음은 정말 여유로우며 그야말로 사색과 힐링의 최적지가 아닌가 싶다.

 

매천사

 

매천 황현(18551910) 선생의 위패를 모신 사당이다. 황현 선생은 한말의 순국지사이자 시인이며 문장가이다. 전라남도 광양에서 태어났으며 어려서부터 시를 잘 짓고 재질이 뛰어났다. 1894년 동학농민운동·갑오경장·청일전쟁이 연이어 일어나자 위기감을 느끼고, 경험과 견문한 바를 기록한 매천야록(梅泉野錄)’, ‘오하기문(梧下記聞)’을 지어 후손들에게 남겨 주었다. 190511월 일제가 강제로 을사조약을 체결하여 국권을 박탈하자 김택영과 국권회복 운동을 시도하였으나 실패하였다. 19108월 일제에게 강제로 나라를 빼앗기자, 절명시 4편과 유서를 남기고 아편을 먹어 자결하였다. 1962년 건국훈장 국민장이 추서되었으며 이건창, 김택영과 함께 한말삼재(韓末三才)라고 불린다. 생전에 살았던 곳에 그의 후손과 지방 유림들이 1955년에 세운 이 사당은 앞면 3, 옆면 1칸 규모로, 지붕은 맞배지붕이다.

 

 

천은사

천은사는 지리산 3대 사찰 중 하나로서 통일신라 흥덕왕 3(828) 덕운선사가 세워 처음에는 절 이름을 감로사라 하였다. 그 뒤 통일신라 헌강왕 원년(875) 보조선사가 고쳐지었고 정유재란 때 소실되어 다시 고쳐 세우고 수리하였으나 영조 49(1773)에 화재로 절의 모든 건물이 불타 버렸다. 그 이듬해부터 혜암스님이 복원하면서 오늘의 천은사로 이름을 고쳐 불렀다고 한다. 현존하는 건물은 극락보전, 팔상전, 응진전 등 20여 동의 건물이 있다. 현 법당인 천은사 극락보전(전라남도 유형문화재)은 앞면 3, 옆면 3칸 규모로, 지붕은 팔작지붕이다. 또한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만든 공포는 기둥 위와 기둥 사이에도 있는 다포 양식으로 꾸몄다. 내부에 있는 아미타후불탱화(보물)18세기 우리나라 불화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이외에도 보물로 지정된 구례천은사삼장보살도, 구례천은사목조관세음보살좌상및대세지보살좌상, 천은사괘불탱 등이 있다.

 

천은사극락보전(유형문화재)

지리산 서남쪽 기슭에 있는 천은사는 지리산 3대 사찰 중 하나이다. 통일신라 흥덕왕 3(828)에 인도 승려 덕운이 짓고, 앞뜰에 있는 샘물을 마시면 정신이 맑아진다고 하여 감로사라 하였다가 후에 천은사로 고쳤다. 임진왜란 (1592) 때 불에 타서 없어진 것을 조선 숙종 4(1678) 다시 지었다. 현재 남아있는 건물들은 대부분 영조 50(1774)에 다시 지은 것이다. 천은사 극락보전은 아미타불을 모시고 있는 법당으로, 앞면 3, 옆면 3칸 규모로 팔작지붕집이다. 불상 뒤로는 아미타불화가 그려져 있다.

 

천은사극락전아미타후불탱화(보물)

극락세계에 머물면서 죽은 이의 영혼을 극락왕생의 길로 이끌어준다는 아미타여래가 극락정토에서 설법하는 모습을 그린 후불탱화이다. 탱화란 천이나 종이에 불화를 그려 족자나 액자형태로 만들어 거는 그림을 말한다. 이 그림은 가로 277, 세로 360크기로 아미타여래를 중심으로 하여 좌우대칭으로 8보살과 10대제자 사천왕 등이 둥글게 에워싸고 있는 복잡한 구도를 보여주고 있다. 높은 연꽃대좌에 아미타불이 앉아있고 관음보살은 보병을, 대세지보살은 경전을 들고 있다. 다른 보살들은 합장한 모습으로 조선 후기 불화형식을 따르고 있으며, 민머리에 망사같은 투명모자를 쓴 지장보살에서 고려 때부터 유행하던 양식을 엿볼 수 있다. 삼베 바탕에 붉은색과 녹색을 주로 사용하였고, 두껍게 채색하여 차분한 느낌을 준다. 영조 52(1776)에 신암(信菴)을 비롯한 승려화가 14명이 그린 이 그림은 제작연대와 그림의 제목 뿐 아니라 각 등장 인물들의 명칭이 적혀있어 아미타불화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매천사

매천 황현(18551910) 선생의 위패를 모신 사당이다. 황현 선생은 한말의 순국지사이자 시인이며 문장가이다. 전라남도 광양에서 태어났으며 어려서부터 시를 잘 짓고 재질이 뛰어났다. 1894년 동학농민운동·갑오경장·청일전쟁이 연이어 일어나자 위기감을 느끼고, 경험과 견문한 바를 기록한 매천야록(梅泉野錄)’, ‘오하기문(梧下記聞)’을 지어 후손들에게 남겨 주었다. 190511월 일제가 강제로 을사조약을 체결하여 국권을 박탈하자 김택영과 국권회복 운동을 시도하였으나 실패하였다. 19108월 일제에게 강제로 나라를 빼앗기자, 절명시 4편과 유서를 남기고 아편을 먹어 자결하였다. 1962년 건국훈장 국민장이 추서되었으며 이건창, 김택영과 함께 한말삼재(韓末三才)라고 불린다. 생전에 살았던 곳에 그의 후손과 지방 유림들이 1955년에 세운 이 사당은 앞면 3, 옆면 1칸 규모로, 지붕은 맞배지붕이다.

운흥정

1926년 이 지역 선비들이 시사계를 조직하여 지역 풍속을 아름답게 만들고 시()를 발전시키기 위해 만든 정자이다. 정자는 앞면 3·옆면 1칸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지붕은 팔작지붕이다. 정자 안에는 운흥정 건축의 시작과 끝, 참여자 이름 등을 적어 놓은 글과 시사계의 활동을 엿볼 수 있는 글이 걸려 있다.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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